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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클래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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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킹>(1982) 2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사실 원작 소설의 애니메이션화는 73년 디즈니에서부터 처음 기획되어졌다. 그러나 이미 유명한 ‘미키 마우스’부터 마침 제작에 착수하던 디즈니는 다시 쥐들 이야기를 다루는데 관심없었고, 아이들에게 너무 어두우며 환타지와 SF가 뒤섞인 듯한 원작을 거절했다. 그렇게 판권이 떠돌던 중 디즈니와 인연이 있던 돈 블루스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여기에서부터 블루스는 이후 필모그래피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자신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블루스의 애니의 스타일은 밝고 원색적인 컬러의 디즈니 작품들과 달리 표현주의 회화나 영화처럼 극도로 그림자 지고 탁한 색감의 어두운 영상이 특징이다. 그나마 캐릭터 디자인체가 얼핏 (그가 일하기도 했던)70~80년대 디즈니 그림체를 연상시키지만, 이들 역시 깊이..
<마우스 킹>(1982) 1부 80년대,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던 '디즈니'사가 침체기를 걷던 시절이 있었다. (1981), (1985), (1987) 등 일련의 애니들부터 실사 영화들까지 흥행 실패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대신 변두리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급성장해나갔다.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창시자인 ‘랄프 백쉬(Ralph Bakshi)’ 감독은 '워너 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제작사들과 합작해 (먼저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해낸!)(1978), (1983)을 내놓아 메이져 진출에 나섰고, 바다 건너 ‘지브리 스튜디오’는 (1984), (1988), 그리고 대표작 (1988)까지를 내놓으며 재패네이션의 세계화를 이루고 있었다. 심지어 이웃나라 캐나다에서도 ‘프레데릭 백(Frédéric Back)’, ‘코 히드먼(Co Hoed..
<환상특급 극장판>(1983) & <크립쇼>(1982) 2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이 논쟁에 휩쓸리며 실패했던 반면 전년도에 먼저 개봉한 는 당시 낯설었던 컨셉의 위기를 극복하며 성공한 사례다. 이 영화는 호러계의 4대 천왕이 뭉쳐 만든 초특급 프로젝트였다. 먼저 그 첫번째 천왕이자 영화의 원작은 40~50년대 유행했던 공포만화 시리즈 였다. 2차 세계대전 전후 슈퍼히어로 코믹스가 인기를 끌던 시기, 변두리 만화사 EC 코믹스(Entertainment Comics)는 10대와 성인층을 겨냥한 새로운 만화콘텐츠로 공포, 범죄와 반전이 담긴 괴담 만화 시리즈를 펴냈다. 시리즈는 발간되자마자 그 독특한 컨셉과 과격한 묘사에 타겟층인 10대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48년 청소년 모방범죄가 발생하자, 미 정부는 심리학자들까지 동원하며 직접 만화책 검열에 ..
<환상특급 극장판>(1983) & <크립쇼>(1982) 1부 이번 컬트클래식 리뷰는 특별히 동시상영을 가져 본다. 그러나 2편이 아니라 사실상 9편이나 된다. 이제 그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여러 단편들을 모은 영화, 즉 ‘옴니버스 영화(Omnibus movie 혹은 Anthology movie)’가 국내외로 유행했었다. 이 최초로 이를 시도한 영화는 1932년 작 이었고, 이후 70~90년대 장르영화 붐이 일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70~80년대 베트남 패배와 세대 갈등의 불안 속에서 호러 열기가 불며 공포 옴니버스 영화들이 줄기차게 제작됐다. 오늘 소개할 두 작품이 이 시기에 만들어진 과 이다.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 , 등 같은 컨셉의 최근 영화들은 물론이요, , , , , , , , , , 그리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
<마법의 나라 오즈>(1985) 2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역시 책이 원작이다. [오즈의 마법사]가 성공으로 출간된 시리즈가 가운데 [The Marvelous Land of Oz]와 [Ozma of Oz] 두 책을 동시에 원안으로 만들어졌다. 39년 역시 속편 제작이 논의되었지만 첫 편 제작당시부터 복잡한 특수효과에 따른 사건사고 문제부터 예산 문제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끝내 80년대 디즈니가 만료된 판권을 MGM으로부터 새로이 얻어내면서 속편인 동시에 리부트로서 이번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번 영화를 제작하면서도 헐리우드 최정예 제작진이 참여했다. 당시 (1977~1983)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제작자 ‘게리 커츠’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그에 따라 그 둘과 작업하였던 거장 ‘조지 루카스’와 ‘프란시스 포드 코..
<마법의 나라 오즈>(1985) 1부 누가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를까? 미국 작가 ‘L. 프랭크 바움’이 써낸 이 동화는 ‘그림 형제’,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의 글들과 함께 동화 문학계의 대표작으로서 아직까지 읽히고 있다. 그리고 영화 역사에서도 1939년 만들어진 고전 영화로서가 더 익숙하다. 지난 2020년 이 석권하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2019)로 열연한 ‘르네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가머쥐면서, 그녀가 연기한 ‘주디 갈랜드’와 그녀를 유명하게 해준 영화 가 재주목받기도 했다. 그만큼 [오즈의 마법사]는 문학계와 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받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모를 사실이 있으니, 이 영화도 속편이 있다는 점이다. 아니, 2013년에 나온 ‘프리퀄’ 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46년 만인 1985년에 ..
당신이 몰랐을 숨은 명작 호러영화 TOP 10 파트2 ☆안내! ★본 글은 원래 2024년도 11월에 게시되었으나, 일부 사진이 청소년유해물 판정을 받아 티스토리 측의 정책에 따라 삭제되었습니다. 이미지 수정과 함께 다시 복구를 시도하였으나 새로 다시 개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잠시 해당글을 볼 수 없게 된 점과 이렇게 해결이 늦은 점, 그리고 문제를 일으킨 점까지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과 티스토리 측에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티스토리 정책과 콘텐츠 내용에 유의하며 다시는 이런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주의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본 글은 10월31일 맞춰 올리고자 하였지만 건강 문제와 새로운 일로 바빠진 일정 문제, 아직 슬픔에 잠겨계신 2년 전 참사 유족분들 생각에 망설이다 늦게 올리게..
당신이 몰랐을 숨은 명작 코미디영화 TOP 10 (본 글은 크리스마스 시즌 혹은 새해 전야에 맞춰 기고하고자 했으나, 개인 사정과 건강 문제, 또 마침 닥친 참사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함께 유가족분들께도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2024년 하반기에 시작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본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함께 이번 2025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 그럼에도 새해가 왔다! 2025년 "을사년"이!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도 있고 허탈감도 느낄 이 시기, 분위기를 들띄울 수 있게 숨은 명작 공포, 액션에 뒤이어 숨겨진 명작 코미디 영화 10편을 소개해본다!! 어둡고 난폭한 것이 있다면 밝고 낙관적인 것도 있는 법!....비록 이번 소개할 영화들은 그 둘이 뒤섞여있지만;^^; (2019), (1990), (1..